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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 오은영
    카테고리 없음 2023. 7.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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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의 멘트 한 마디가 정답이라는 듯,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공감을 표현해왔는데 그때 나는 그들과 같은 편에 있지 않았으나, 이제 학부모들을 선동한듯 교사들이 오은영 박사를 공격하는 것을 보니 이 또한 마녀사냥이 아닌지 우려된다.

    오은영 박사는 방송에서 부모 교육에 대한 많은 조언과 훈계를 했고 부모가 변해야한다는 메세지를 가장 강력하게 표현해왔다고 생각했다. 그 가운데는 아이들이 제멋대로 행동하게 하거나 부모가 아이들은 아무것도 할 것이 없도록 수발을 다 들어주는 것들도 포함되어있었다. 쉽게 말해 무조건 부모편 아이편 들어주고 학교와 대립적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사람들이 듣고 싶은 부분만 들은게 아닐까 싶은데, 단편적으로, "학교에 이야기 해라, 선생님에게 이야기 해라" 했던 부분들만 조명되어 학부모들이 자기들 듣고 싶은 말에만 하이라이트에 별표를 치고 교사에게 대항하는 것이 자녀를 지키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행동하게 만들었을 수 있을것 같다. 오은영 박사의 책에 그런 내용이 실려 있었다고 하는데, 학교에 이야기 하라고 한 것은 어떤 특정 경우나 상황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그 이유는 논리로 무장된 사람들이 받는 박사 자격을 받은 사람이 무턱대고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만약에 어떤 박사가 자기 책에서 (박사는 논리적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아이들은 맴매를 맞아야 잘 큰 다고 주장했다면 사람들은 그 말을 따를까. 오은영 박사가 설령 그렇게 써 놨더라도 상식에서 벗어난다면 독자가 그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 뿐이다. 오은영 박사가 아니라 반대로 서천석 박사가 쓴 글이라도 공감하지 않았다면, 감응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서천석 박사의 말씀이 오은영 박사에 대한 비난을 일조하는 상황인거 같은데... 서천석 박사님의 의견엔 동의한다. 솔직히 조언 몇 마디, 혹은 짧은 몇 주의 시간 동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을테니까. 그러나 서천석 박사는 오은영 박사가 엄마들을 선동하여 교권을 무너뜨리는 사람이라는 주장은 아니다. 그러니 교사들은 문제의 학부모들과는 대응하되 오은영 박사나 문제 밖의 것들을 용광로에 다 담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제는 선생님들도 90년대 생이라는거. 선생님들도 안 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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