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x90
이 동영상이 많은 부분을 대변해 주네..
그러니까,
전원적이고 아름다운 캐나다 생활을 갈망한 적도 없고
워라밸로 나의 삶을 조화롭게 하겠다는 기대도 없다.
나의 단순한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나라, 한국.
정말 그 안에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건지... 다른 길은 없을지 궁금했었다.
중1 자유학년제를 기회로 삼아 일단 캐나다에 왔고,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하면 돌아가리 50%의 실패 확률도 생각하고 왔었다. 그래서 탈출이라 말할 수도 없는 것.
다만, 우리 아이들은 꼭 캐나다에 와서 살것을 준비해온 것처럼, 정말 모든 것이 준비되어있었던 것처럼 이곳의 생활을 받아들였다. 추운 날씨와 불편한 모든 것들에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한국을 그리워하는 말도 일체 없는데다 가고 싶다는 말도 없다. 가끔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이나 가족만이 우리의 원래 소속이 여기가 아니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 같다.
인구 문제든, 경제든, 한국이 이대로 침몰하진 않을거라고 본다. 얼마나 똑똑한데.
다만, 아이들한테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네가 선택할 수 있다고. 어디서 일하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어느 나라 사람이 되고 어떤 종교를 가질지.... 물려주고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네가 정하고 책임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영어책 읽게하고 원어민 수업 듣게 하고, 예체능엔 엄청 쏟아 부었지만 (평생 써먹는 잘 놀기 위한 기술들) 다른 공부는 모두 독학 베이스다.
너희가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렴. 원래 공부는 그렇게 하는거니까.
https://youtu.be/vUb0t0ghlwE
'Vancou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력(自由力) (0) 2023.04.06 캐나다 시험에 대해 느낀점 1 (0) 2023.03.05 tax 환율 (0) 2023.02.26 짱쿠버를 피하는 법? (0) 2023.02.08 캐나다 학교, 캐네디언의 비율은? (0)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