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영어 (2)
    aaa 2023. 1. 26. 14:17
    728x90



    리더스를 차근차근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해 나가는 것이 조금은 지루하고 오늘 하루만 이거 쉬고 다른 게 하고 싶은 아이.
    그리고 매일 읽는 것을 시키기는 시키지만 정말 저렇게 읽어서 어느 세월에 영어가 되나 불안한 엄마.
    어디 영어학원을 보내면 매주 몇 십 개의 단어를 외우니 중학교 가기 전까지 2000 단어를 뗄 것이고, 거길 다니면 문법도 봐줘서 내신도 잡아준다, 인근 잘하는 중학교 아이 누구도 여기 학원을 다녔다더라, 누구는 어느 학원 몇 레벨이더라..... 여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영어는 <언어>에서 <중요과목>으로 바뀌고 이때부터 회화학원을 유지한다면, 영도나 리딩 전문 학원에 문법 과외까지... 영어 한 과목만도 학원 두 개를 다니는 아이들이 생겨난다..
    언젠가 사교육의 인플루언서 샤론쌤 님이 사교육 중에 가장 돈이 안 아까운 것은 영어였다고 하신게 기억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것이 진짜 언어로서의 영어였을 때 그렇다는 것 아닐까. 주어동사목적어에 밑줄 긋는 영어를 시키고 알아듣지도 못하고 입도 못여는 영어를 시켰을 때 과연 본전 생각이 안날 수 있을지... 그런 뜻은 아니셨을 것으로 믿는다.

    다시, 혼공영어로 돌아와서 그래서 정말 아이가 CD나 mp3 틀고 책만 봐도 영어가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CD를 흘려듣든지, 라디오를 듣든지, 영어를 자꾸 들어서 원어민의 발음을 알고 있는 것은 참 중요하다. 최근 모 카페에서 아이가 받아쓰기 철자를 많이 틀려 고민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아이가 apologize를 apalagize라고 쓰는 것은 아이가 발음을 정확히 듣고 있어서 생겨난 헤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초4 재학중인 내 아이를 봐도 스피킹은 원어민 같아도 글자보면 틀린 철자가 쏟아진다. 그럼 이럴 때 어떻게 할까.
    항상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나온다. 들어야 그 소리를 흉내내어 말을 할수 있고, 읽은 것이 있으면 글로 표현된 것을 받아들인 경험을 토대로 써내려갈 수 있다. CD 틀고 들으면서 하루 10분 낭독하는 것은 아주아주 기초단계 중의 기초다. 매일 15분을 넘길 필요가 없는 것은... 엄마가 읽어보면 안다. 낭독 15분을 아이들은 요령이 없어 큰 소리로 읽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피곤하다.

    하루 15분 책읽어주기의 힘

    아이에게 왜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읽어주어야 하는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그리고 혼자 읽기

    www.aladin.co.kr


    내돈내산, 사서 이사람 저사람 빌려줬던 책이요. 꼭 읽어보시고... 그냥 도서관서 빌려 읽으시면 되고, 원래는 노란색 그림있는 표지의 책이에요.
    매트하(매직트리하우스)를 넘어 Percy Jackson 시리즈까지.... 영어권에 거주한다면 이렇게까지는 필요 없으나 한국에서라면 음원에 대해 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인비오코리아 인비오 PD-2000HD : 네이버 쇼핑

    해상도 : 800x480, 화면크기 : 9인치(22.8cm), 화면형태 : 회전액정, 부가기능 : LED백라이트, 재생미디어 : CD-R(W), 단자 : USB, 사용시간(최대) : 7시간, 구성품 : 시거잭포함, 배터리 : 배터리내장(안전인증

    search.shopping.naver.com

    인비오는 DVD를 mp3로 출력해주는 기계라 엄마표 영어 하시는 분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글밥이 적은 책부터 차곡차곡, 쉬운 책 1000권을 읽고, 그 다음에 조금씩 글밥을 늘려가면서 읽으면 되는데 여기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반드시 한 줄 다음에 두 줄, 두 줄 다음에 세 줄, 이런식으로 하지 마시라는 거다. 운동도 빠르게 걷기과 느리게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효과가 배가 되듯, 읽기 역시도 쉬운거도 보고, 어려운 것도 보고, 그러다 그림 없는 것도 보고, 다시 그림책도 보고, 잡히는대로 아이가 관심 있는 주제라 그냥 긴 글밥이라도 CD 틀어주는거 ok다 하면 그것도 한 시간 씩 틀어주고 그러면 된다.
    난이도가 멋대로인데 어떻게 공부가 되겠냐 싶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유아들의 말로만 말하지 않고 때로는 아이들은 어른들끼리의 대화를 들으면서 인풋이 쌓여간다. 영어 뉴스든 뭐든 너무 지나치게 꾸준히 질리게 시키지 마시고, 살짝 불규칙하게 여러개의 옵션 가운데 아이도 며칠간은 쉬운 글밥 낭독하다가 하루는 mp3 그냥 듣기만 하기도 하고.. 일주일에 5~6일 한다는 마음으로 (그러다가 2~3일 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님) 하면 되고 학원처럼 아이를 잡으면서 할 필요도 없다.
    이건... 아이들이 영어를 제일 편하게 배우고, 가장 부담이 적고, 가장 덜 고생스러워 하는 방법이니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다른 과목 학원 보내시고 영어만큼은 꼭 엄마랑 같이 하면 좋겠다.
    그래서 그냥 레벨대로 읽느냐.... 그러면 되는데.... 한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 이건 무작정 읽는게 아니라 결국엔 제대로 된 책을 읽기 위함이다. 양서를 읽기 위해 밀고 나가는 과정. 그러니까 뉴베리를 읽을 수 있는 레벨이 되면 다시 공부 방법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참, 자꾸 AR 테스트 하지 마세요. 그거 책 읽었으면 기본적으로 아는 내용 물어보는 거니까 문해력 테스트도 아니고 책읽는 재미만 떨어지죠. 엄마 같으면 날마다 라디오 들은거 두 문제씩 풀라고 하면 라디오 듣는게 놀이가 될까요? 일이 되겠죠? 얼른 끝내야지.... 그러면 책 많이 못 읽어요. 책 좀 덜 읽고 머리 식혀도 됩니다. 시간이 얼마나 많은데.. AR은 학원에서 수강생 관리차원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지, 아이가 읽었나 안 읽었나 의심도 하지 마세요. 사춘기 오고 아이가 거짓말 하면 어차피 못 당해요. 엄마가 먼저 믿어주지 않으면 아이도 엄마 안 믿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매트하를 비롯하 글밥 많은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aa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살려면..  (2) 2023.06.10
    각자의 몫  (0) 2023.05.18
    영어책 제대로 읽는 방법 - Taping Reading  (0) 2023.02.09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영어 (3)  (1) 2023.01.26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영어  (2) 2023.01.2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