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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에 와서 사도 되는 것 - 신발 (밴쿠버 쇼핑몰)
    Vancouver 2023. 1.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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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사왔다, 하얀 운동화.

    아이들 학교에서 실내화 가지고 오라고 하면 보내려고 말이지... 그런데 아쉽게도 감사하게도 실내화 신는 학교가 아니라서 그 운동화는 평소 신는 신발로 아주 잘 신고 있다.
    캐나다에 오면 뭐든지 비싸다고 해서 신발을 많이 가져왔는데, 이건 좀 옵션으로 남겨두어도 될 듯 하여 포스팅 해 본다.

    캐나다 어디에서 거주하는지에 따라 한국에서 가져오는 짐에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밴쿠버 다운타운과 광역시에는 쇼핑 몰들이 은근 많이 있다. 놀랍게도 밴쿠버 다운타운의 백화점에 가면 한국 백화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기는 해도 고가의 명품 의류들과 할인 상품들, 예쁜 물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물론 한국인의 외모와 취향에 최적화 된 물건들은 아니지만 당신이 쇼핑 광이 아니라면 아마 사고 싶은 것들이 꽤 있을 것이다. 캐나다 구스같이 할인이 안되는 상품은 여기서 사야하지만 청바지나 티셔츠, 운동화, 이것저것 사기에는 아울렛이 제일이지. 

    일단 캐나다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곳은 쇼퍼스를 추천하고 싶은데,
    테스코보다 정리 잘 되어있고 옷도 말끔해보인다.
    의류는 월마트에서도 많이 파니까 득템이 가능할 수도 있고,
    혹자는 꼭 미국으로 넘어가 벨링헴/시애틀의 타겟에서도 많이들 산다고 한다.

    https://www.realcanadiansuperstore.ca/


    월마트와 쇼퍼스만 다닐 수는 없으니까, 쇼핑을 가는... 그 중 추천할만한 곳을 소개한다. 모두가 트와센이라 부르는 그곳과 디자이너스 아울렛. (요 것도 개인 취향으로 너와 나의 의견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거... ) 여기조차도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글쎄... 

    잠만 있어봐용, 좌표 찍어 드릴게.
    https://goo.gl/maps/aLH8emoEoHUC21Wp9

     

    Tsawwassen Mills · 5000 Canoe Pass Wy, Tsawwassen, BC V4M 0B3 캐나다

    ★★★★☆ · 쇼핑몰

    www.google.com

    https://goo.gl/maps/tqARKvzPrcTxcSBv9

     

    7899 Templeton Station Rd · 7899 Templeton Station Rd, Richmond, BC, 캐나다

    건축물

    www.google.com

     

    당연히 당연히, 쇼핑몰은 다운타운 백화점이나 이런 몰 말고도 여기저기 있다. 버나비의 메트로타운 쇼핑몰도 규모가 큰데,  처음 가는 날은, 길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크고 방향이 갈라지기 때문에... 당연히 당연히 한국 새로 생긴 쇼핑몰들, 롯데 타임빌라스, 여의도 그런거 상상하고 가믄 안된다. 하지만 캐나다도 마냥 깡시골만은 아니라는 거. 캐나다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깨닫는 것은... 여기도 왠만한건 다 있숴. 단지 비싸서 손이 안 나갈 뿐.

    트와센은.... 이라고 부르지만 구글에서는 트소와센이라고 나오고, ts 같이 읽으면 쯔와센?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무튼 이 트와센 위치가 좀 멀다. 델타. 여기는 흔한 브랜드들, 갭을 비롯한 중저가부터 타미힐피거, 랄프로렌 정도까지 브랜드들이 있고 완전 실내이기 때문에 비오는 날 쇼핑하기에도 좋다. 크리스마스 지나고 박싱데이 주간에는 (boxing day아니고 week이라고 써놨더라) 할인이 꽤 많이 돼서인지 나이키 같은 브랜드는 (캐나다인들이 나이키를 엄청 사랑합니다) 줄이 길었다. 나와 남편은 타미에서 옷을 샀는데 $140 을 $45? 그리고 남편 바지는 $30 아래에 산 것 같다. 둘이 합쳐 $60불도 안 낸 듯. 회원이면 추가 할인을 해주니까.

    그리고 공항 근처에 있는 맥 무슨 디자이너 아울렛은 유럽 비엔나 근처에 판도르프라고 아주 크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같은 회사이고 (최초 이메일 등록 10% 할인됩니다, 딱 1번만요), 구성이나 여러면에서 좀 많이 비슷하다. 여기는 명품 브랜드들이 위주이고 산드로 같은 비싼 브랜드들...  마찬가지로 타미나 랄프로렌은 여기에도 있다. 둘이는 물건이 살짝 달랐는데 후기를 보니 디자이너 아울렛이 물건이 더 많다나.... 난 별차이 없게 느꼈고. 박싱데이때 아울렛도 들려봤는데 나이키에 줄이 길더군. ㅎ 

    또 쇼핑에 관해 한 가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Vessi라는 운동화다.

    https://ca.vessi.com/

     

    Vessi 🇨🇦 | The World's First Waterproof Shoes! 👟🌧

    Say goodbye to wet socks and clunky rain boots. Don't compromise style for functionality, enjoy the best of both worlds with Vessi.

    ca.vessi.com

    여기 방수 운동화 브랜드인데 그 명성은 헌터스 부츠보다 더 인지도 있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베시를 헌터스보다 많이 신거든. 베시는 나는 사지 않았다, 그 이유가 이것이 가격은 착하지 않은데 몇 달만 신어도 금방 닳아서 교체 주기가 짧다고 한다. 내집 아이들은 쏘렐을 사줬다. 겨울에 많이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하고 사실은 원래 오로라를 보러 갈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때문에.... 무튼 대세는 베시이고, 단점이 있지만 참 대중적이고 많이 신는 브랜드라는 거.

    그래서 굳이 하나라도 더 짐을 가져오고 싶은 상황에 신발은 너무 많이 담아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거다. 특히, 운동화. 구두는.... 아무래도 한국이 좋은 것 같다. 내가 다시 짐을 싼다면 아이들 신발은 운동화 2개씩, 슬리퍼 1개씩. 나는 구두도 몇 켤레 챙겨올 것 같다. 만약 집순이이고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가정주부라면 구두를 신을 일도 없을 것 같다.

    네이버 카페 중고 물건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말끔한 정장 코트도 가끔 보인다. 예뻐서 가져왔지만 캐나다에서는 입을 일이 없는... 아마 그래서 파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나는 일을 하려고 하니 정장용 구두도 좀 있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 캐바캐겠지.

    캐나다도 사람 사는 곳이고 부자들만 사는 곳이 아니다. 저렴한 물건부터 좋은 것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가격 제한을 놓고 보면 옵션이 많지 않다는 거. 우리 아이 아디다스 운동화 아울렛에서 $65에 산 것 같은데... 이정도면 한국이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그리고 여기 와서 느끼지만... 그냥 신발도 두 켤레 번갈아가며 신으면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한국 아파트들의 천장까지 닿는 신발장이 생각난다. 나는 그때도 둘째가 자라면 신켜야겠다고 챙겨둔 신발들이 있었지만 늘 텅텅 비어있던 기억이 난다.

    신발은 조금씩만 가져오고 적은 물건을 잘 사용하는 것도 지혜인 것 같다.





    트와센밀 안의 낚시/사냥 용품점
    총과 화살 뿐 아니라 박제된 앤틀러, 곰, 캐나다 구스 등 엄청난 구경거리가 한 자리에
    그림 아니고요... 생생합니다

    사이언스 월드도 좋지면 여기도 꼭 가봅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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