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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와서 사도 되는 것 - 신발 (밴쿠버 쇼핑몰)Vancouver 2023. 1. 16. 16:29
나도 사왔다, 하얀 운동화. 아이들 학교에서 실내화 가지고 오라고 하면 보내려고 말이지... 그런데 아쉽게도 감사하게도 실내화 신는 학교가 아니라서 그 운동화는 평소 신는 신발로 아주 잘 신고 있다. 캐나다에 오면 뭐든지 비싸다고 해서 신발을 많이 가져왔는데, 이건 좀 옵션으로 남겨두어도 될 듯 하여 포스팅 해 본다. 캐나다 어디에서 거주하는지에 따라 한국에서 가져오는 짐에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밴쿠버 다운타운과 광역시에는 쇼핑 몰들이 은근 많이 있다. 놀랍게도 밴쿠버 다운타운의 백화점에 가면 한국 백화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기는 해도 고가의 명품 의류들과 할인 상품들, 예쁜 물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물론 한국인의 외모와 취향에 최적화 된 물건들은 아니지만 당신이 쇼핑 광이 아니라면 아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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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학생은 공부 안 해도 될까Vancouver 2023. 1. 15. 16:53
이건 조금 민감한 소재인데, 오늘 아이가 한국 친구들 이야기를 해 줘서 나도 공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한국 친구들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한국에서 캐나다 세컨더리(혹은 하이스쿨)에 전학을 오는 친구들 중엔 분명 한국 입시 지옥을 피해서 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솔직히 UBC나 토론토 대학이 인생 꿈의 대학 레벨은 아니니까.... 어쨌든 캐나다 고등학생들은 정 안되면 칼리지를 들어가서 편입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네임밸류 있는 대학에 좀 쉽게 들어간다고 계획한다면 캐나다는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물론 미친 학비가 장애물이지만. (인터네셔널학생들이 봉이니까요) 사람들은 어쩐지 캐나다라면 매일 워라밸 지키고 살 것 같고 학생들도 공라밸 학생인권이 공부보다 위에 있어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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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와서 사도 되는 것 - 가구Vancouver 2023. 1. 14. 01:23
어제에 이어 오늘은 캐나다에서 조달 가능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조금 길어질 듯. 1 가구 솔직히 가구와 김치냉장고가 아니면 해운이사를 피할 텐데... 그래서 잠시 해운 이사에 대한 잡담.... 캐나다 카페 몇 군데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해운이사에 대한 의견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a. 최대한 모두 가져오세요! 가져와서 아주 만족하고 잘 쓰고 있어요. 여기 것은 마음에 들지 않고 비싸거든요. b. 그냥 오셔서 여기서 하나씩 준비해도 됩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왠만한 것들은 다 있거든요. 이 상황을 겪다보니 두 가지 의견이 모두 맞는 말이라는 걸 인정한다. 이건 어느 한쪽이 답이라고 하기 어렵다. 특히 자질구레한 것 하나를 사기 위해 달라라마까지 운전해서 나서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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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꼭 가져와야하는 것Vancouver 2023. 1. 13. 16:26
나름 여기서 계속 생활을 하다보니 이제는 쓸말이 있을 거 같아 키보드를 잡았다. 이거 없이는 여기서 생존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들 위주로 적어봄. 한알육수 같은 그런 꿀템을 쓰려는게 아니라는거. 그래서 만약 미각이 예민하거나, 청결에 각별하신 분, 늘 비슷한 제품을 비교하여 더 좋은 쇼핑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시라면 나의 후기는 아마 성에 안차실 듯~ 하다. 난 오랜 해외생활과 배낭여행으로 구를대로 구른 무던한 취향,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는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그래서 조금은 될대로 되라 방관할 줄 알며,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는 품질도 많은 부분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해외에 출시한 신라면과 국내용 신라면을 육감으로 파악하는 센스 같은거 부족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취향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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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보카!CELPIP 2023. 1. 12. 17:00
https://sayvoca.onelink.me/ddjx/invitation?deep_link_sub1=2492860 말해보카 :: 영어는 단어부터 영어 공부 성공의 핵심은 어휘력. 완벽한 복습 시스템으로 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한 경험을 해보세요. sayvoca.onelink.me 아 넘 웃기네요 이거... 전 이미 1년치 결제해서 저 링크 타고 가입하신다고 제가 금전적 이득이 있는 건 아니고요. 이득이라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준다고 합니다. ㅋ 일단.... 이 앱이 좀 허술해 보이는 이유는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하지 못하는데 저보고 어휘력 상위 5%라고 하더라고요. (머선 근거로??) 암튼 영어 공부를 하긴 해야겠어서 (캐나다인데 점점 영어 안됨 ㅠㅠ) 이걸로 드라마라도 공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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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유학은 몇 살 쯤 오는 것이 좋을까?Vancouver 2023. 1. 12. 16:22
오늘 네이버 카페에서 초등 저학년에 캐나다에 왔는데 아이 영어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하소연을 읽었다. 훌륭한 댓글을 써 드릴 수 있었다면 그 글에 바로 달았을텐데,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온 것 같으니 한국에 돌아갔다가 나중에 오시는게 어떻냐고 할 수는 없어서 내 블로그에 혼잣말로 끄적여본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쓰고 싶다 한들, 나 역시 내가 온 이 시점이 가장 적기라고 밖에는 써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내가 이렇게 해 봤는데 이게 좋으니 이것이 답이고 심지어 나를 따르시오 하는 종류의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그렇지만 우선 지금 내가 아이들을 데려온 이맘 쯤이 좋다고 생각한 이유들은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그쪽으로 포커스를 두고 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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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in 2022-2023 winter카테고리 없음 2023. 1. 11. 16:44
비오는 날 밴쿠버 아일랜드 :) 사실 밴쿠버는 날씨가 좋은 날엔 할 게 많지만 비가 오는 날엔 도서관에 가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마땅히 할 게 생각나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겨울 밴쿠버는 스키와 스노우슈잉 같은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지만 사실 비가 내린다면.. 내키지 않기도 하구요.. 혹여 도심에는 비가 와도 산 위나 휘슬러 같이 두 추운 곳에서는 눈이 내릴 수 있긴한데요, 이 때는 휘슬러 다녀오고 며칠 안됐고 비가 오는데 딱히 할 일이 없고, 근데 또 방학기간이라 뭐라도 하긴 해야겠어서 설렁설렁 다녀오는 빅토리아 여행을 감행(?)해 봤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오기로 하구요, 일단은 비가 오면 또 어때~ 하고 출발했어요. ** 정보** 우선 배타는 곳은 여기! Tsawwassen F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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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학 준비 순서Vancouver 2023. 1. 9. 16:05
오늘은 제가 유학을 준비한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여기 와서 다른 유학생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서로 경로가 약간씩 다르긴 한데, 큰 맥락에서 흐름을 알고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리해 봅니다. 1. 저의 타임라인 몇 월 며칠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니까 날짜는 생략 할게요. 저는 2021년 6월에 아이엘츠를 보고 overall 6.0을 받았어요. 당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 듀오링고 시험 점수를 받아주어서 듀오링고에 응시하고 대학원 기준 점수 넘겨서 바로 입학 원서 접수 했어요. 학교에 등록금 납부는 9월쯤 한 것 같고 큰 아이 학교 졸업 시키고 캐나다 오고 싶어서 2022년 4월부터 제가 학교 다니는 계획으로 2022년 3월에 캐나다에 왔습니다. 저의 경우는 유학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