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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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비Vancouver 2023. 4. 15. 23:24
자녀동반 캐나다 유학 첫 해 지출내역*밴쿠버입니다.* 내용 일부 금액들은 임의로 기입했습니다.* 편의를 위해 한화로 통일해서 써봤어요.* 기러기맘이라 가족유학비로 작성해봤습니다.항공권 대략 400만원/ 3인 편도*소아/성인 다르고 (13세부터는 성인요금인듯)*보너스마일리지 사용했는데 소아도 보너스 차감이 성인과 동일하여 소아만 티켓 따로 구매 했어요. 출국 직전 코로나 확진으로 재결제 하게 되어 유류할증료 포함 130만원 정도/소아1인.유학생유학원 수수료 30만원 *수수료 무료였지만 분명 이래저래 낸 돈이 있었음비자건강검진학교 등록비학비(연간 + 다음해) 2000만원*대학 성적 베이스 장학금은 한참 뒤에 받기 때문에 예산에서 미리 빼면 안됨.*엄마 유학이라 자녀 무상인데, 자녀 유학인 경우 대략 초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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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lVancouver 2023. 4. 12. 13:52
연휴인데 이대로 방학을 집에서만 보내기는 억울하여 이리저리 궁리 하다가 같은 학교 다니는 유튜버 님 영상을 보고 물개를 보러 나섰다. 볼 수 있을 지 없을 지는 미지수였는데 설명된 곳 인근의 공원을 찾아가니 마침 물개를 볼 수 있었음. 브라질 친구는 여름에 갔을 때 (여기 말고 다른 곳) 물개가 없었다고.. 내가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다시 가고 싶어하진 않는 눈치였다. 괜히 갓난 아기 데리고 멀리 나서는 건 아닌지, 맘이 동하지 않았나보다. 근접한 곳까지 다가가 볼 수 없도록 막아져 있었다. 그냥 이것이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도 물개를 볼 수 있다니. 캐나다에 와서 사람들이 젤 흔하게 마주치는 것이 곰과 엘크인 것 같았는데 난 단 한번도 그 둘을 만난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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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쿠버를 피하는 법?Vancouver 2023. 2. 8. 14:09
오늘은 카페가 엄청 뜨거웠... 어제 블로그에 한바탕 쓴 글이 캐네디언 인종에 관한 글이었는데...여러 경험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 저의 의견 결론은,, 검은머리 많은게 싫으시다면 - 가성비 좋은 동네 오지 마세요. 이미 다른 외국인들이 터를 잡았어요. 비싼 비용 내고 특정 지역 가시거나 (웨밴같은 고급주택지역도 공부 잘하는 학교는 동양인들이요~)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타주를 가시거나, 불편함을 참고 아주 외곽으로 가시거나..... 아 그냥.. 밴쿠버를 피하세요. 캐나다는, 세상 어디보다도 더~ 정말 더~ 공짜 없는 동네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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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교, 캐네디언의 비율은?Vancouver 2023. 2. 8. 02:14
여기 와서 동양인이 너무 많으니까, 좀 백인의 외모라면 당연히 캐네디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 학교에 가보니 반 이상이 중국인, 인도인 같고, 백인은 한.... 다섯 명 되나... ㅜ 이런 분위기 생각하고 온 게 아닌데..." 나도 고백하자면 여기 학교 와서 가장 관심사는 네이티브 인구가 몇 %쯤 될까였다. 오기 전에 학교에 대해 유학원에 물어보면 꼭 이렇게 대답한다. "검은 머리라도 캐네디언이고 영어가 모국어라 아시안 학생이 많아 보여도 다 캐네디언이에요~" 그 말이 맞긴 맞다. 처음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지금 생각하면 진짜 촌스러운 나....) 길에서 만나는 모든 아시아 사람은 어느나라 사람인가 맘속으로 혼자 퀴즈를 풀곤 했는데, 그 사람들 일단 대화 시작하면 거의 다 영어가 모국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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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적은 영어 나라Vancouver 2023. 2. 7. 16:37
밴쿠버의 별명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rain-couver, 다른 하나는 Zhang-couver이다. 레인쿠버는 비가 많이 와서이고, 짱쿠버는 중국인이 많아서인데, "짱쿠버"라는 고급 용어를 알려준 사람은 놀랍게도 Shaw에서 나온 인터넷 설치기사였다. 오자마자 여기 슈퍼를 갔는데 주인이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더니 너 여기 짱쿠버인거 몰랐냐며... ㅎㅎ 중국인 짱 많다고 강조강조 하고 가셨었다. 그 뒤에 아이들 학교를 배정받아 (당시 초등학교) 가 보니, 듣던대로 노란 머리는 몇 없고 거의 인도, 중국인들이 많은데.... 또 흔하디 흔한 그 말, "중국인 같아도 캐네디언이야."..... 그러니까 우리 아이 절친을 예로 들자면, 부모님은 중국인인데 애들이 중국어를 잘 못하는.. 영어가 모국어인 아이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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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유학은 몇 살 쯤 오는 것이 좋을까?Vancouver 2023. 1. 12. 16:22
오늘 네이버 카페에서 초등 저학년에 캐나다에 왔는데 아이 영어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하소연을 읽었다. 훌륭한 댓글을 써 드릴 수 있었다면 그 글에 바로 달았을텐데,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온 것 같으니 한국에 돌아갔다가 나중에 오시는게 어떻냐고 할 수는 없어서 내 블로그에 혼잣말로 끄적여본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쓰고 싶다 한들, 나 역시 내가 온 이 시점이 가장 적기라고 밖에는 써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내가 이렇게 해 봤는데 이게 좋으니 이것이 답이고 심지어 나를 따르시오 하는 종류의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그렇지만 우선 지금 내가 아이들을 데려온 이맘 쯤이 좋다고 생각한 이유들은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그쪽으로 포커스를 두고 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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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유학 준비 순서Vancouver 2023. 1. 9. 16:05
오늘은 제가 유학을 준비한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여기 와서 다른 유학생분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서로 경로가 약간씩 다르긴 한데, 큰 맥락에서 흐름을 알고 준비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리해 봅니다. 1. 저의 타임라인 몇 월 며칠에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니까 날짜는 생략 할게요. 저는 2021년 6월에 아이엘츠를 보고 overall 6.0을 받았어요. 당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서 듀오링고 시험 점수를 받아주어서 듀오링고에 응시하고 대학원 기준 점수 넘겨서 바로 입학 원서 접수 했어요. 학교에 등록금 납부는 9월쯤 한 것 같고 큰 아이 학교 졸업 시키고 캐나다 오고 싶어서 2022년 4월부터 제가 학교 다니는 계획으로 2022년 3월에 캐나다에 왔습니다. 저의 경우는 유학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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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밴쿠버Vancouver 2023. 1. 9. 15:35
사람들은 캐나다에 거주한다, 밴쿠버에서 산다, 그러면 여유로워 보인다, 한가할 것 같다, 스트레스가 없을 것 같다와 비슷한 인상을 갖는 것 같다. 현실은 비싼 렌트비와 고물가에 버티기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셀프서비스로 해결하고, 불편한 의료 시스템에 아픈 게 무섭고 오르내리는 환율로 스트레스 알파인 현실에서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없는 이유는, 내 아이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고 싶어서, 내가 다시 인생 2막의 기회를 얻고 싶어서이다. 사진은 밴쿠버의 랜드마크, 스팀클락이다. 이 개스타운이 관광 명소이고 가까운 부둣가 역(Waterfront station)에서 대중교통인 배를 타면 놀스 밴쿠버에 바로 닿는다. 사실, 이 스팀클락에서 불과 2~3분만 걸으면 홈리스 마약인들의 거리와도..